장삼이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명익의 '장삼이사' 이 작품은 '나'의 시선에 들어온 지저분한 열차 안의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의 제목인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이름이나 신분이 특별하지 아니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중년 신사, 캡을 쓴 젊은이, 가죽 재킷, 당또 바지, 꼼방대 영감, 촌 마누라, 색시가 그들이다. 이 작품의 특성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에 있다. 또한 이 작품에는 '장삼이사'가 색시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장삼이사'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곧 건강한 모습만을 그리지 않고 민중들의 삶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사실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을 감상할 때에는 등장 인물들의 익명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