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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의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 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김소월(1902~1934)의 대표작인 『진달래꽃』은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작품으로, 민족적 정서와 전통적인 서정성을 담고 있는 시이다. 1925년 『진달래꽃』이라는 시집의 표제작으로 발표된 이 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애상적 정한(情恨)의 미학을 아름답게 구현한 작품이다. 진달래꽃은 전통적 소재로서, 또 하나의 전통적 소재인 소쩍새와 설화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접동새, 두견새, 촉조, 귀촉도, 망제, 불여귀, 자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소쩍새는 입 안.. 더보기
제 7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심화) 1급 만12세 합격 1. 제7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심화) 1급 만12세 합격기  평소에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을 좋아하는 우리집 '1번 보물'이 기본 4급을 한 번에 합격한 지 딱 1년 만에 심화에 도전했고 1급을 한번에 합격했다.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시간은 한 달 반 정도~ 근데 원서 접수부터가 쉽지 않았다.  원서 접수 시작 시간으로부터 3시간 정도 후에 접속했는데 이미 접수는 마감. '포기해야 하는 순간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동생의 정보에 의해서 약간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가 접수 기간에 접수를 할 수 있는데 대구 근교 다른 지역을 공략하라는 것이다. 자격증 시험 원서 접수부터 이렇게 치열할 줄은 몰랐다. 요즘은 공무원 시.. 더보기
최명익의 '장삼이사' 이 작품은 '나'의 시선에 들어온 지저분한 열차 안의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의 제목인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이름이나 신분이 특별하지 아니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중년 신사, 캡을 쓴 젊은이, 가죽 재킷, 당또 바지, 꼼방대 영감, 촌 마누라, 색시가 그들이다. 이 작품의 특성은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에 있다. 또한 이 작품에는 '장삼이사'가 색시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장삼이사'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곧 건강한 모습만을 그리지 않고 민중들의 삶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사실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을 감상할 때에는 등장 인물들의 익명성.. 더보기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 황순원의 「독 짓는 늙은이」 분석황순원의 단편소설 「독 짓는 늙은이」는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인간의 고독과 삶의 덧없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 어느 하나의 단적인 인상을 집어 내는 데 주력하면서 절제된 문장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대화 없이 설명적 진술과 서사적 묘사로만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서사적 전달 방식에 있어서 가장 전통적인 기법이라 할 수 있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사용하여 송 영감의 정신적 갈등을 서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물의 행동에 대한 해설을 수행하고 있다.   1. 작품 개요작가: 황순원발표 연도: 1953년문학적 특징: 사실주의적 서술과 상징적 표현을 통해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2. 줄거리송 영감은 독 짓는 늙은이.. 더보기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달라진 학교의 모습 더보기
초등학교 5학년(만11세) 한국사 능력 시험 4급 합격기 평소 한국사에 관심이 많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1번 보물이 '엄마 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쳐 볼까?'라고 먼저 제안​을 했다. ​속으로 얼씨구나 하면서 '그래 쳐 보자'라고 했다. ​내가 먼저 제안하면 강요하는 것처럼 되어 버릴 거 같았는데 먼저 제안을 하니 어찌나 반갑던지.... ​이유를 들어본 즉 담임 선생님께서 추천하셨단다~~ㅎㅎ 역시 담임선생님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1번 보물의 마음이 변할까봐 바로 알아 보기 시작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요즘 나에게 정보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최태성 선생님의 무료 강의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내 경험상 반복해서 볼 수 있는 한 권의 책 정도는 있어야 할 거 같아 최태성 선생님의 초등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책을 샀다. ​우리의 목표는 4급~ 주어진 .. 더보기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현진건의 분석 1. 개요현진건의 소설 은 일제강점기 조선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하층민들의 곤궁한 생활 현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이 가난한 인력거꾼의 힘겨운 삶을 다루고 있는 것은 무학의 관심이 그만큼 민족의 고통스러운 현실에 밀착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소설의 이야기는 김 첨지의 '운수 좋은 날'이 바로 그의 아내가 굶주림 속에서 외롭게 죽어간 날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으로 끝난다. 결국 이 소설은 김 첨지가 모처럼 맞게 되는 행운이 그의 아내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불운으로 급전되는 과정이 핵심적인 내용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작품의 구성과 그 의미에 주목하며 읽어 보자. 2. 작가 소개 - 현진건(玄鎭健,.. 더보기
김소진의 '쥐잡기' 김소진의 단편소설 는 1990년대 한국 사회의 이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사회적 불평등, 가난, 도시 빈민의 삶을 중심으로 인간의 고통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김소진은 1980~90년대 한국 사회의 사회적 모순과 소외된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히 묘사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도시 변두리의 서민 밀집 지역에서 쥐잡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 번의 해프닝을 소재로 삼고 있다. 작품 속에서 쥐는 '나(민홍)'와 '아버지'의 삶에 개입하여 그것을 흔들어 놓는 존재로 그려진다. 문제는 이러한 '쥐의 개입'이 일상적인 삶의 영역을 넘어 전쟁과 분단이라는 거대한 차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소한 것을 통해 사회,역사적인 것을 언급하는 이러한 태도를 두고 침소봉대라고 비난할 수도 있다. 그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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